함소원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함께 딸 혜정이가 아파 응급실에 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된 가운데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3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정이 낳고 자꾸 제가 작아 보인다. 나이 43 결혼했을 땐 경험 많고 나이 많아서 잘할 줄 알았던 건 완전 나만의 착각이었다”며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혜정이 낳고 1부터 10까지 다 모르는 것투성이다. 매일 배우고 또 해봐도 서툴다”며 “오늘 밤은 제가 많이, 한없이 작아지는 밤”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소원이 누리꾼에게 받은 응원의 DM이 담겼다. 함소원은 한 누리꾼에게 “하루는 너무 실망스러운 나에게 어찌할 바를 몰라 이불 뒤집어쓰고 코가 빨개지게 울기도 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또한 2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함소원은 “저도 인간인데 많은 분들이 뭐라 하시니까 울기도 한다”며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남편 진화에 대해 “요 며칠 좀 힘들어서 울었고, 진화 씨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저는 연예인이니까 하지만 남편(진화)은 연예인이 아니지 않냐”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함소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화&마마 TV’에서 딸 혜정이를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에 데려가던 중 영상을 촬영해 비난을 샀다. 아픈 딸을 데리고 응급실에 가는 상황을 콘텐츠화시킨 것부터 응급실 가는 내내 혜정이를 안고 다닌 게 시터 이모였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함소원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