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김지우가 남편인 셰프 레이먼 킴에게 먼저 대시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김지우가 출격했다.
이날 김지우는 레이먼 킴과의 인연에 대해 한 요리 프로그램이 연결고리였다고 설명했다. 김지우는 "남편이 심사위원이었고 저는 도전자로 출연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저의 라자냐 접시를 툭 치면서 '이거 손님한테 내놓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더라. 곱창을 먹고 나서는 '내일 아침까지 씹겠네요' 이런 식의 심사였다"고 회상했다. 김지우는 "질기다고 하면 되는데 말을 그렇게 하니까, 제가 대기실을 찾아가서 욕을 했다. '뭐 저런 놈이 다 있어?'라고 했다"며 남달랐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만나달라고 대시한 건 레이먼 킴이 아닌 김지우였다고. 김지우는 데이트 신청만 세 번 했다고 밝히며 "회식 자리에서 얘기하는데 말이 너무 잘 통했다. 의외의 면이 있더라. 만나고 싶어져서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다. 그런데 약속 두 번이 모두 약속 시간 한시간 전에 취소됐다. 갑자기 가게 수도가 터지고, 남편을 방송국에서 급히 찾아서였다. 더 이상 연락을 안 할법한데 제가 또 연락해서 세번째 약속에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후 남편의 모습에 대해서는 "가정적"이라면서 "바쁜 스케줄에도 가족이 먹을 것 따로 만들어 놓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우와 레이먼 킴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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