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크림 바르는 이유
[스포츠서울]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이 되면 자외선 차단제, 일명 선크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다.
선크림에는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크림 타입 선크림부터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 타입 선크림까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모든 선크림이 같은 효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크림이 가장 효과가 좋을까.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피부과 전문의협회와 일부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종류의 선크림을 바른 뒤 이를 자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실험은 단순히 자외선 차단지수를 뜻하는 SPF 수치뿐만 아니라 제품의 타입도 자외선 방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알려준다. 피부과 전문의인 저스틴 헥스톨 박사는 "자외선에는 피부 화상을 유발하는 UVA와 광노화 현상을 유발하는 UVB가 있으며 이를 모두 차단하는 선크림을 선택해야 한다. 또 SPF15처럼 자외선 차단지수가 낮은 선크림을 발랐다면 SPF50 선크림을 발랐을 때보다 더 자주 덧발라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바르는 선크림의 양이 너무 적다는 사실이다. 작은 티스푼으로 적어도 6스푼 정도 되는 양을 '온몸'에 발라줘야 한다"면서 "자외선을 차단하지 않으면 피부암의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SPF50 일반 선크림> SPF20 원 데이 선크림> SPF15 일반 선크림> 물기 있는 피부에 쓰는 ‘웻스킨’(Wet Skin) 선크림> 스프레이식 선크림> SPF15 자외선 차단 겸용 데일리 모이스처 크림 순으로 효과가 높은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크림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며 눈꺼풀이나 콧등, 입술 등에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