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선진국들이 차세대 에너지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 (주)럼플리어(Remplir)(대표 김수진)가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이 업체는 독보적인 소재합성기술, 소재분석기술, 표면처리기술과 랩스케일 생산 표준 공인 인증, 국내 유일 인산철 전지 제조기술과 CFx 리튬 1차전지용 활물질 가공·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리튬 인산철 2차전지, CFx 리튬 1차전지, 금속-공기전지(Metal-Air Battery)를 제조하면서 에너지 저장 소재·소자 개발에 주력하는 중이다.

럼플리어의 금속-공기전지는 소금물이 알루미늄 전극 반응을 일으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배터리다. 알루미늄 전극이 소모되기 전까지 반복 사용 및 재처리가 가능하고 완전 방전되면 전극을 교체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커서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주)럼플리어는 2019년 리튬이온 전지 1차 플루오린계 복합 소재도 개발했는데 배터리 수명이 길어 군사용 무전기, 통신·의료용 전지, 캡슐 내시경, 드론 전지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리튬이온 전지용 세라믹 복합 신소재 및 레저스포츠용 전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주)럼플리어 김수진 대표
(주)럼플리어 김수진 대표

김수진 대표는 고려대에서 화학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책연구기관 및 2차전지 전문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15년간 선박, 드론,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양극 활물질 리튬인산철에 관해 연구했다.

에너지 관련 특허 4건 취득했으며 코팅 처리된 1차전지 전극 활물질 합성 및 이의 제조 방법,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차세대 전지 물질 개발 관련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2020년 대기업을 비롯 다수의 기업들과 리튬이차전지 개발·제조 계약을 맺은 김 대표는 “당사 기술에 첨단 IoT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핵심 키로 부상한 친환경 배터리를 개발하고, 초경량·고용량·고안전성을 자랑하는 리튬일차전지 CFx 소재로 특수 산업 분야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환경을 고려한 자원 재순환 기술 개발에 힘쓰며 정부의 탄소 중립, 그린뉴딜 등 환경오염 감축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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