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차은우와 황인엽의 사이에서 문가영의 마음은 누구에게로 향할까.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는 임주경(문가영 분)에게 고백하고 포옹하는 한서준(황인엽 분)과 이를 지켜보는 이수호(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 이주헌(정준호 분)이 쓰러져 미국으로 향한 이수호는 예상치 못하게 오랜 시간을 머물러야 했다. 이 때문에 이수호는 임주경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임주경은 힘들어하면서도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졸업 뒤 연예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됐다.

이수호가 없는 임주경의 옆자리에는 한서준이 파고들었다. 그는 임주경에게 고백하며 “세 번만 데이트하자”고 제안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한서준의 고백에 고민하던 임주경은 이수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남산으로 향했다. 첫 눈 오는 날 남산으로 가자는 이수호의 말을 떠올렸던 것.

임주경은 1년 만에 귀국한 이수호와 마주쳤지만 “왜 왔어?”라며 밀쳐냈다. 이수호는 밀어내는 임주경의 모습에도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한편 고백 후 본격적으로 임주경의 마음을 가지려던 한서준은 이수호의 귀국 소식에도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임주경과 약속한 데이트권을 사용한 한서준은 귀가하면서 임주경과 포옹을 소원권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껴안은 곳은 이수호와 임주경의 추억이 깃든 만화책방이었다. 그곳에서는 이수호가 임주경과의 과거를 추억하고 나오던 중이었다. 결국 이수호는 껴안은 임주경과 한서준을 목격하고 말았다.

마지막 편만을 남겨두고 임주경을 둘러싼 삼각관계가 다시 그려졌다. 결국 임주경의 선택에 따라 첫사랑과 짝사랑의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다만 한수호가 임주경에게 선물한 노란 튤립은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만큼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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