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동상이몽2'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이 6개월 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산부인과를 방문, 박시은의 초음파 검사 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박시은에게 "그런 일 있고 나서 자궁 속이 깨끗해졌다. 너무 아깝다. 좋지 않은 일로 아이가 초기가 유산됐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진태현과 박시은은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먼저 박시은은 "저희가 작년에 아이를 갖겠다고 했었는데 11월에 임신을 했다. 임신 테스트기에 한 번도 못 봤던 연한 선이 하나 생겼더라"며 당시 벅찼던 감정을 설명했다. 매일 태교 일기도 썼다고 했다. 진태현 역시 "아내 닮은 딸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아이들도 다 예쁘게 보이더라. 너무 좋았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1월 계류유산을 하게 됐다고. 진태현은 "태교일기 어플은 아빠와 엄마가 같이 쓸 수 있는 거였는데, 마지막 글은 제가 못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글은 박시은이 아이에게 '잘가렴'이라고 적은 마지막 인사였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