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2019년3월 대표팀에 차출됐던 백승호.파주 | 배우근기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전북 현대가 백승호 영입을 발표했다.

전북은 30일 백승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지난 겨울부터 백승호 영입을 추진했다. 백승호가 K리그 복귀 시 수원 삼성에 입단하기로 한 합의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 영입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수원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내용을 통보받고 영입을 중단했다.

그러나 전북은 “선수등록 마감이 이달 31일로 종료되고 수원입단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영입을 결정했다”며 “선수등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확인절차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약 한 달 넘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당시 지원받았던 유학비 반환문제를 놓고 선수등록 마감일 직전까지 선수와 구단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점과 이로 인해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자칫 선수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면서 “수원이 최근 백승호 측에 보낸 문서에 ‘백승호 선수 영입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수원 측의 입장을 최종 확인하고 이후 선수영입을 재추진하게 됐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은 지원금 반환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추후 백승호 측과 수원 삼성 간 이해당사자가 풀 문제”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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