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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인 20위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던 노리치시티 FC가 한 시즌만에 EPL에 다시 입성하게 된데에는 발빠르게 대처한 ‘EPL 프로젝트’가 한 몫을 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챔피언십에서 EPL 승격을 확정지은 노리치시티가 지난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곧바로 선수단 리빌딩에 나섰고, 돈 보다는 선수지키기에 우선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승점 90(27승 9무 6패)을 기록, 챔피언십 1위인 노리치시티는 남은 4경기에 관계없이 이미 최소 2위를 확보해 지난 19일 승격을 확정지었다.
노리치시티는 2019~20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2020~21시즌 EPL 진입을 위한 목표를 설정했고, 여러 협상을 통해 우수 선수들을 영입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덴마크의 슈페르리가 에스비에르그에서 영입한 수비형 미드필더 야콥 소렌센(22),폴란드 국가대표인 프르제미슬로프 플라체타(22),선덜랜드에서 영입한 수비수 발리 뭄바(19)등 삼총사였다. 이들 삼총사는 모두 2019~20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노리치시티와 계약을 했다.
소렌센은 리그가 끝나기도 전인 7월20일 100만파운드(한화 약 15억6000만원)에 3년 계약으로 데려왔고, 폴란드 리그 슬라스크 브로클로브에서 영입한 윙어 플라체타는 27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그는 특히 피지컬이 뛰어난데다 스피드가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잉글랜드 출신의 중앙수비수 뭄바는 이적료 35만 파운드에 영입한 가성비 최고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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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오른쪽 윙백을 맡고 있는 막스 아론스(21)의 경우 지난해 강등이 확정되자 스페인 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특히 바르셀로나는 노리치시티에 20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노리치시티는 코로나19탓에 비록 재정이 빡빡했지만 눈앞의 돈보다는 승격을 위해서 유망 선수를 지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물론 자말 루이스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벤 고드프리를 에버튼 FC로 보내는 방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무 푸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토드 캔트웰, 그랜트 핸리 등 주축선수드을 지켰고 다니엘 파르케 감독의 안정적인 운영을 더해 승격을 만들어 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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