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강채영 \'승리의 브이\'<YONHAP NO-5199>
한국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태극 전사들의 BTS(방탄소년단) 사랑이 화제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강채영(25·현대모비스)은 BTS 팬임을 깜짝 고백했다. 25일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확정 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는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노래가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랙핑크 노래를 직접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강채영은 “사실은 BTS 노래를 틀어달라고 했는데 안 나와서 아쉽다”며 뜻밖의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림픽] 기뻐하는 신유빈<YONHAP NO-4831>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연합뉴스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 역시 ‘아미’(BTS 팬클럽)임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가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아미’라고 소개하며 “경기 전 워밍업할 때 BTS의 ‘다이너마이트’, ‘DNA’를 크게 틀어놓고 몸을 푼다. BTS 오빠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느낌으로 음악에 맞춰 컨디션을 가다듬는다. 금메달을 따면 BTS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BTS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15일에는 자신의 SNS에 ‘나는 성덕(성공한 팬).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BTS 사인 CD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외 선수도 BTS 팬임을 공개했다. 일본 소프트볼대표팀 막내 고토 미유(20)는 최근 일본 FNN 프라임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니쥬(NiziU)와 BTS의 뮤직비디오를 수없이 본다. 정말 멋지다. 경기 전에도 동기 부여를 위해 BTS와 NiziU의 영상을 본다. 에너지의 원천이다”라고 말했다. 고토가 BTS와 함께 언급한 일본 걸그룹 NiziU도 한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인 JYP 소속 가수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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