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디펜딩 챔피언’ 자리 지켜내겠다.”

GS칼텍스는 2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3 25-20)으로 완승했다.

강소휘는 이날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33.33%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몸상태도 6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는 “복귀한 지가 한 달 좀 안 됐다. 서서히 끌어올리는 단계다. 발목은 괜찮은데 점프가 예전만큼 안 된다. 리그 때 되면 돌아올 거 같다”면서 “볼을 많이 못 때렸다. 혜진이한테 올려줘 올려줘 했다. 감을 찾아야 하는데…”라고 아쉬웠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우승 멤버 중 한 명은 이소영이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그만큼 강소휘의 책임감, 부담이 커진 상황. 그럼에도 강소휘는 “이번 대회 때는 부담도 없었고, (최)은지 언니랑 (유)서연이도 잘해서 잘 나눠가지고 있는 거 같다. 새로운 삼각편대로 보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팀 공격의 주축이자 에이스 구실도 해내야 한다. 강소휘는 “승부처에서 결정력을 키우고 싶다. 팬분들이 ‘에휘스’라고 부르는데 에이스 구실 해내야될 거 같다. ‘강심장’으로도 불리고 싶다”고 웃었다. 이제는 컵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상대는 현대건설. 강소휘는 “감독님은 현대건설 영상을 계속 보고 계셨다. (양)효진 언니의 공격을 막는게 중요할 거 같고. 높이가 좋은 팀이니까 어택커버 철저히 하겠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이니까 1위 자리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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