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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이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선두 오타니 쇼헤이를 1~2개 차이로 압박하고 있다.
캔자스시티의 페레즈는 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2호 홈런으로 43개의 오타니와의 격차를 1개로 좁혔다.
전반기 89경기에서 21개의 홈런을 쳤던 페레즈는 후반기 49경기에서 21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선두 오타니와 격차를 급격하게 좁혔다. 8월에 12개의 홈런을 쳤고, 9월 8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게레로 역시 9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1호 홈런으로 선두와의 격차는 2채 차이다. 전반기 28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게레로 주니어는 후반기 13개로 페이스는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8월 6개로 주춤했던 페이스가 9월 7경기 2홈런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면 선두 오타니는 후반기 들어 타격 컨디션이 급전직하했다. 최근 15경기 타율은 0.137로 극도로 저조하다. 최근 30경기로 확대해도 타율은 0.208밖에 안된다. 이 기간 홈런은 6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선두 유지를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는 시즌 162경기 중 25경기 내외를 남겨놓고 있다.과연 최종 홈런 왕관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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