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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가수 겸 배우 김윤지(NS윤지)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코미디언 이상해-국악인 김영임의 아들인 남편 최우성과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처음 공개했다.

김윤지는 8일 방송한 ‘동상이몽2’에서 5살 연상인 최우성과 첫 만남부터 20년 넘는 세월을 지나 결혼하기까지를 털어놓았다.

지난 4월에 혼인신고를 하고 9월26일 결혼한 김윤지는 183㎝의 훈남인 남편에 대해 “아버님의 입담을 많이 닮았고 어머님을 닮아서 노래를 잘 한다”고 했다.

김숙이 남편의 장점 3가지를 묻자 “배려심이 많고 까무잡잡해 남자답고 깨끗(깔끔)하다”고 답했다. 김윤지는 고백도, 프러포즈도 자신이 먼저 했다고 말했다.

결혼식 장면에 이어 최우성이 공개됐다. 최우성을 본 서장훈이 “훈남이다. 약간 고경표 느낌이 있다”고 칭찬하자 김윤지는 “약간 입금 전 고경표라고 매일 놀린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남편 최우성에 대해 “39살에 공연기획을 하고 있다. 20년 넘게 알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볼매 스타일”이라며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윤지는 최우성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최우성과) 가족들끼리 아는 사이였다. (시부모를) 평생을 큰아빠, 큰엄마라고 불렀다. (남편은) 어렸을 때 나한테 멋있는 왕오빠였다. 어렸을 때 ‘키 크고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나랑 한 번도 안 놀아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한국에 와서 가족들끼리 노래방에 갔는데 남편이 검정색 롱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멋있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남편이 미국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멋있어서 빨리 2층 올라가서 화장하고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우성은 “그날 나는 집을 구경하고 있었고 윤지는 화장하고 내려왔는데 한 눈에 반할 만큼 너무 예뻤다”고 미소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지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재택 근무를 하는 최우성의 방에 가서 뒷목 키스를 하는 달달한 신혼의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가 이들의 모습을 보고 “목 뒤쪽에 냄새 맡고 그러는 거 신혼 때만 가능하다. 머리를 감아야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윤지는 아침식사 준비를 하면서 감자튀김을 배달시켰고 최우성은 “어떻게 매일 감자튀김이냐?”라고 물었다. 아침식사 후 최우성이 설거지를 자처했는데 꼼꼼한 모습에 서장훈도 놀라워했다.

김윤지와 최우성은 결혼식 영상을 힘께 보다 이상해가 자신의 마이크를 절친인 코미디언 이용식에게 넘기는 모습을 보며 웃었다.

그러다 김윤지는 시아버지 이상해와 친형제처럼 절친했던, 49세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눈물 흘렸고, 영상속 이상해도 결혼식장에서 오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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