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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3년차 슈팅가드 조던 풀이 후반전에 마이애미 히트 카일 로우리의 마크를 피해 3점슛을 날리고 있다. SF|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무기는 다양했다.

워리어스는 4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벌어진 동부 콘퍼런스 4위 마이애미 히트를 115-108로 누르고 시즌 29승7패를 NBA 최고 승률을 고수했다. 벤치에서 나온 슈팅가드 NBA 경력 3년 차 조던 풀(22)은 26분 동안 32점을 올리는 수훈갑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워리어스는 슈터 스테펀 커리가 올시즌 첫 한자릿수 9득점, 파워포워드 드레이몬드 그린이 5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벤치 멤버들이 59점으로 방역에 따른 선수 부족으로 단 8명으로 맞선 히트를 제쳤다. 히트는 벤치 멤버 3명이 28점을 올렸다. 특히 히트는 3쿼터에 팀의 주포 지미 버틀러(22점)가 드리블하다가 미끄러지며 발목을 다쳐 코트에 복귀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시즌 23승15패.

커리는 야투 17개 가운데 3개, 3점슛은 10개 가운데 단 1개만을 성공시키는 저조한 야투 성공율을 보였다. 그러나 어시스트 10개로 지난해 11월25일 필라델피아 76ers전 이후 첫 두자릿수를기록했다. 그린도 5득점에 머물렀지만 어시스트 13, 리바운드 8, 블록슛 4개로 수비에서 큰 활약으로 게임리더 역할을 했다. 앤드류 위긴스는 스타팅 파이브 가운데 최다 22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히트는 3점슛 42/17개로 40.5%의 높은 성공율을 과시했으나 턴오버 18개에 말복이 잡혔다. 워리어스는 38/14개로 36.8%를 기록했다.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린 풀이 9개 가운데 5개를 성공하며 고감도를 과시했다. ‘원 모어 패스’로 팀 어시스트 2위(경기당 28.1개)를 기록하고 있는 워리어스는 히트와의 경기에서도 39-24개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다졌다.

워리어스는 새해 첫 날 유타 재즈 원정에서 123-116, 히트전 115-108로 어려운 상대를 낚으며 2위 서부 콘퍼런스 2위 피닉스 선스(28승8패)를 1.0 게임 차로 따돌렸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두 시즌을 통째로 결장하고 있는 클레이 톰슨이 오는 10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최고 승률 다지기 여부가 관심거리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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