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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이 최고 연매출 700억원 신화부터 재혼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지난 5일 “미스코리아 김지연! 돌싱맘으로, 다시 결혼운이 있나요? 일보다 사랑!(만신포차 26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만신포차’에는 1997년도 미스코리아 진 김지연이 게스트로 나왔다. 그는 배우로 활동한 뒤 홈쇼핑계도 장악해 최고 연매출 7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주에도 돈복이 있다는 말에 김지연은 “다 제돈이 아니더라. 다 남을 준다. 돈이 들어오면 꼭 빌려달라는 사람이 생기더라. 지쳤다. 그게 싫다. 이제는 내 걸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학업도 중퇴하고 바로 미스코리아가 됐다는 그는 생업으로 배우 일을 시작해 2003년 이세창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지만 10년 만인 2013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김지연은 “제일 중요한 게 일보다 사랑이다. 재혼도 생각하고 있다. 너무 늙어서 하고싶진 않다. 향후 몇년 안에 하고 싶다”고 재혼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저는 남자를 만나면 고생한다. 순수한 사랑을 하고싶은데 변하더라”면서 이혼 후 연애도 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4, 5년씩 한다. 짧게는 안한다. 그들의 일탈이나 사업실패로 결혼까지 못 이어졌다. 난 그 상태로 좋은데 더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다가 안좋아지는 케이스”라며 “저는 제가 안정적인 것보다 제 도움이 필요한 남자가 좋다”고 고백했다.
이에 만신들은 “아직 고생을 덜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내년에는 남자가 들어올 운이 있다”며 연상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해 4월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 김지연은 이세창과 결혼 10년만에 이혼한 이유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 언론에 이야기할 만큼 중대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면서 “사랑이 없는데 이 사람과 한 가정을 이뤄서 살 필요가 뭐가 있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어느 날부터 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배려하고, 헌신하고, 그 사람의 24시간에 맞추며 살았다. 그러다 ‘저 인생에서 살짝 나와볼까?’ 생각해 객관적으로 그 사람 인생을 봤는데, 내가 나와도 아무 티가 안 나더라. 내가 괜히 쓸데 없는 배려, 헌신을 하고 있었다. 저 사람은 원한 게 아니었다. 그걸 알고 나서부터 굉장히 허무했다. ‘나 그럼 안 할래. 내가 왜 굳이?’ 싶어서 안 하고 싶더라”면서 이혼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유튜브 ‘만신포차’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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