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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가 구단의 13년 3억5000만 달러(4193억 원) 장기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엔리크 로하스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소토가 12월1일 직장폐쇄 전 구단이 제시한 장기계약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구단주들의 직장폐쇄 기간으로 연봉 협상이 봉쇄돼 있다. 소토의 에이전트는 스콧 보라스다. 로하스 기자는 중남미 출신으로 라틴계 선수들의 동향에 정통하다.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의 소토는 23세로 2022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5년 차를 맞게 된다. 4년 동안 46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홈런 98 타점 312 OPS 0.981을 기록중이다. 2018년 데뷔 때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에 올랐고, 2020, 2021년 2년 연속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했고, 올스타에 한 차례 선정됐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단축 일정때 타격왕(0.351)을 차지한 바 있다. 2021시즌 MVP 투표에서는 2위에 랭크됐다.
13년 3억5000만 달러이면 연봉으로 2700만 달러(323억 원). 현재 가장 큰 야수 계약은 LA 다저스 무키 베츠의 12년 3억6500만 달러(4372억 원),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의 10년 3억6000만 달러(4312억 원)다. 소토는 2024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소토는 로하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직장폐쇄 몇 개월 전에 내게 제안을 했다. 현재로서는 나와 에이전트가 가장 좋은 선택은 해를 지나면서 프리에이전트를 기다리는 것이다. 현재 상황을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통제하고 있다”면서 “어쨌든 내 마음속에는 여전히 워싱턴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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