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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GS칼텍스 삼각편대가 날았다.
GS칼텍스는 24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1)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GS칼텍스는 4위 KGC인삼공사를 15점 차로 따돌리면서 2위 한국도로공사(63점)와 간격은 7로 좁혔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26패를 떠안으면서 2012~2013시즌 인삼공사가 기록한 25패(5승)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 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양 팀 모두 코로나 확진자가 없었다. 다만 리그 중단 이후 2주 만에 갖는 실전 경기였다. 경기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GS칼텍스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모마가 22점에 성공률 65%로 공격 선봉에 섰고, 유서연 11점, 최은지가 10점으로 뒤를 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20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기세에 눌렸다. 이한비가 9점을 기록했지만 팀 리시브 효율 29.69%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GS칼텍스는 매 세트 흐름을 주도했다. 1세트는 일찌감치 점수를 벌렸다. 모마는 8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날았다. 2세트에는 유서연이 7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균형을 맞췄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와 달리 GS칼텍스의 뒤를 바짝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3세트도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터트리면서 재미를 봤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10점을 기록했지만 3세트에만 팀 범실 10개를 쏟아내면서 무너졌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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