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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손예진과 연우진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일 방송된 JTBC ‘서른, 아홉’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정찬영(전미도 분)이 차미조(손예진 분)와 장주희(김지현 분)를 위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정찬영이 걱정된 차미조와 장주희는 정찬영의 집을 찾았다. 둘은 미리 고민해온 일명 ‘광란의 시한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장주희는 ‘웨딩사진 찍기’, ‘부모님 모시고 추억 여행하기’ 등 진부한 리스트로 야유를 받았다.

정찬영은 “내가 말이야. 평생에 숙원이 있다. ‘주희 남친 만들어주기’, 미조 친엄마 찾자”라며 자신보다 친구들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차미조는 “야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부질없는 일 한다고 시간을 쏟냐?”라며 겸연쩍여 한다. 하지만 정찬영은 “내 소원이야. 나 궁서체야. 진지해. 내 소원이라고”라고 단호히 말했다.

다음 날 정찬영은 차미조와 함께 부모님의 식당을 찾았다. 부모님에게 췌장암 4기 사실을 밝히지 못한 정찬영은 돌아오는 길에 울음을 참지 못한다. 차미조에게 “나 죽는 거 무섭다. 우리 엄마는 자식을 한 명 더 낳지 내가 죽으면 누가 장례를 치러주냐”라며 운다. 이를 지켜보던 차미조는 “내가 할게”라고 말하며 정찬영을 위로한다.

한편 김선우(연우진 분)는 동생 김소원(안소희 분)이 룸살롱에서 일했던 것과 아버지가 동생에게 못된 말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믿음직한 오빠가 되지 못했다는 것에 좌절한다.

결국 김선우는 몸살이 났고, 연락이 되지 않자 차미조가 집을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며 위로했다. 차미조는 “두 번 파양됐다. 말이 없다고 차갑다고. 기억이 난다. 말을 거의 안한 기억. 우리 집에 처음 갔을 때도 거의 말을 한 달 넘게 안 했다. 불안해서. 내가 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만 좋아하는 줄 아나. 낮잠 자다 일어났는데 엄마가 빨래를 개는데 음악이 흘러나왔다. 빨래를 같이 개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여기서 안전하게 오래 살 수 있겠구나. 처음으로 아늑했다. 믿음직했던 오빠가 아니었다는 건 선우씨 생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로를 받은 김선우는 “나 다음에 소원이 만나면 다시 소개해도 되냐, 오빠 여자친구로”라고 물었고 이에 미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내 둘은 입맞춤을 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다음 날, 김선우는 동생 김소원과 차미조의 만남을 추진했다. 그런데 우연히 남매의 아버지와 마주쳤다. 김소원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던 차미조는 김소원의 손을 잡으며 힘을 줬다.

한편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JTBC ‘서른,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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