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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부상으로 결장한 댈러스 매버릭스가 안방에서 반격을 펼쳤다.
19일(한국 시간) 위기의 매버릭스를 구한 구세주는 제일렌 브런슨(25)이다. 생애 최다 41득점으로 유타 재즈를 110-104로 눌러 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브런슨은 농구 명문 빌라노바 출신으로 NBA 4년차 포인트가드.
2018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번 전체 33번으로 매버릭스에 지명됐다. 신장 188cm. 3학년을 마치고 드래프트를 신청한 터라 A 클래스급은 아니었다. 대학농구에서 날고 기는 유망주는 대부분 1년을 마치고 드래프트에 뛰어 든다.
그러나 매버릭스 입단 후 해마다 기량이 향상됐다. 2020-2021시즌 처음으로 시즌 평균 두자릿수 득점(12.6)을 기록하더니 올시즌은 16.3포인트로 껑충 뛰었다. 어시스트도 평균 4.8개로 입단 후 최고다. 돈치치가 장딴지 부상으로 결장한 승부의 고비처에서 42분 동안 41점-8리바운드-5어시스트-2스틸의 만점 활약으로 팀을 구했다.
매버릭스는 2차전도 패할 경우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뻔했다. 1,2차전이 홈이고, 3,4차전을 유타 원정길에 올라야 하기 때문. 돈치치는 3차전부터 출장할 가능성도 있다. 도노번 미첼은 1차전 32점에 이어 2차전에서도 34점으로 재즈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팀 패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홈 웰스파고센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12-97로 제치고 시리즈 2승으로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76ers는 스타팅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주전 스몰포워드 스코티 반스가 빠진 랩터스를 15점 차로 눌렀다.
2021-2022시즌 MVP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76ers 센터 조엘 엠비디는 31점-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가드 제임스 하든은 14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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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벌어진 서부 콘퍼런스 2차전에서는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3점 차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덴너 너기츠에 126-106으로 크게 이겼다. 시리즈 2승.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기치가 버티는 골밑은 47-35로 장악당했지만 조던 풀(29점), 스테펀 커리(34), 클레이 톰슨(21) 등 3명 가드의 외곽슛이 폭발적으로 터지면서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커리는 벤치에서 나와 3점슛 4개를 포함해 34득점으로 팀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너기츠의 MVP 후보 요기치는 4쿼터 7분을 남겨두고 20점 차 벌어진 상황에서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했다.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20점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백업요원들이 출장한 가비지 타임이 돼버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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