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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후 처음 20일 전주 만성동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여 전북도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국민연금 공단 일반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국민연금공단의 일반 현황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이 있은 후, 전북도의 도정 현안 보고와 토의, 금융중심지 현장 조망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 1층 로비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현황 및 향후 운용방향 등 국민연금공단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브리핑 이후, 회의실로 이동하여 전북도정 현안 청취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모두 발언에서 “임기중 첫 번째 정책방향은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 오기 전에 공군기로 새만금 일대를 다시 한번 돌아 봤다”고 하며, “새만금은 세계 어디보다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어, 새만금 개발과 함께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 벌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대통령 당선인이 새정부 국정 구상으로 바쁜 와중에도 전라북도를 방문해 준 것과 지방의 시대를 약속한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사업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하여 새만금 공항의 조기 착공, 새만금 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과 국제 투자 진흥지구 지정 등을 요청했다.
또 금융 생태계를 갖춰가고 있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 타운부지의 용도지역 변경과 기금 운용 본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 공공 기관의 전북 이전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호남과 영남을 아우를 수 있는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의 남원 건립,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태권도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무주 태권도원 부지에 설립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먼저, “전북은 기금운용본부가 자리잡고 있고, 외국계 투자은행, 증권회사 등 투자운영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투자운영생태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도 규제를 많이 풀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데 큰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토의 시간에 새만금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부처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시해 주실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각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개발을 임기중에 빨리 마무리 짓고 고도화된 첨단산업시설 및 스마트농업 등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전주 ,완주 혁신도시 전체가 보이는 글로벌기금관 9층 옥상정원으로 이동하여,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과 전북도의 추진상황을 청취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대통령 당선인 방문을 계기로 대통령 지역 공약에 전북의 주요 현안 반영 등 새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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