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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송재희가 아내 지소연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송재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가 임신테스트기를 내민 그 순간. 내 인생이 새로운 희망의 세상 속으로 소용돌이처럼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애써 정신을 차려 보니 여전히 영원히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랑스런 나의 아내 소연이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끝이 보이지 않던 어두운 터널 속 한 줄기 빛이 우주를 밝히는 듯했고, 그 힘들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묵묵히 걸어온 아내가 위대해 보였다. 아픔이 일상이 된 평범했던 어느 날이 특별한 그 날이 됐고, 우리는 아빠와 엄마가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지소연이 촬영한 영상에는 송재희가 처음 임신 사실을 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소연이 건넨 임신테스트기를 받아든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이내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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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희는 “그동안 참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다. 함께 기도해주시고 축복해주셨던 한 분 한 분 모두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며 “희망 잃지 않게 늘 응원주시고 힘주셨던 원장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 순간을 잊지 않게 영상으로 기록해준 지혜로운 뽁뽁이(태명) 엄마 나의 소연이 감사하다. 많이 많이 사랑한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송재희는 2017년 9월 배우 지소연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난임 판정을 받고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송재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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