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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무너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개막 12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1-25, 25-11, 15-10)로 개막 12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2를 만들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시즌 개막 12연승 타이다. 위기가 있었지만 버텨냈다.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 귀중한 승수를 따냈다. “엇박자가 날 때도 있지만 다른 선수가 들어와서 해결해준다. 팀워크라고 생각한다”고 했던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말이 들어맞았다.
특히 2세트 21-14에서 상대에게 10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교체로 들어온 세터 이나연과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가 틈을 보인 사이 GS칼텍스에 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좁혀질 듯 좁히지 못했다. 5점차를 2점차까지는 따라 붙였지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3세트에만 범실 8개를 쏟아냈다. 반면 GS칼텍스는 2개였다.
4세트 다시 심기일전했다. 고예림 대신 정지윤이 코트에 섰다. 블로킹 벽을 앞세우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야스민과 양효진이 공격진을 이끌면서 19-9를 만들었다. 정지윤도 힘을 보태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리드를 잡았다. 정지윤의 공격과 야스민의 서브가 터졌다. 6-3에서 정지윤이 다시 힘을 줬다.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난 현대건설이 승전고를 울렸다. 야스민 37점, 양효진 22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2연승이 끊겼다. 모마 26점, 권민지 13점, 문지윤이 10점을 올렸지만 현대건설의 벽을 넘기에는 한 발짝 모자랐다. 리그 기준 현대건설 상대로 7연패를 떠안았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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