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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지난해 한국영화 ‘브로커’를 연출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에 한국 배우 현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은 견습 게이샤인 ‘마이코’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 고향 아오모리에서 교토에 온 두 친구 키요(코리 나나 분)와 스미레(데구치 나츠키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게이샤로서 재능을 가진 스미레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과 달리 재능이 없다는 평을 들은 키요는 우연히 주방에서 선보인 음식으로 요리의 재능을 발견하고 마이코 숙소의 식사 담당 마카나이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총 9부작 시리즈로 제작된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1회에서는 게이샤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치요(마츠자카 분)의 두 얼굴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게이샤들과 마이코들 앞에서는 근엄하고 우아한 모습을 유지하는 치요 어머니지만 막상 자신의 방 족자 뒤에 숨겨진 현빈의 사진을 향해 손하트를 날리며 미소짓는다.

이는 현빈이 주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넷플릭스에서 장시간 1위를 하며 큰 인기를 모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드라마에서는 이제훈, 엄태웅 등 한국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돼 깨알같은 웃음을 안긴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은 일본에서 18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만화를 각색한 드라마다.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답게 인간에 대한 애정과 따뜻함이 물씬 배어나와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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