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AWARDS 2023
‘탈세설’ 등이 돌았던 중국 배우 판빙빙이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추애벌레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대형 리본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LA|UPI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중국 배우 판빙빙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강렬한 드레스 패션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빙빙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샴페인 카펫’에서 대형리본이 인상적인 화려한 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전세계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흡사 배추애벌레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초록 리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탈세 의혹으로 중국 내에서 실종설까지 돌았던 판빙빙은 지난 2월 27일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5년만의 공식석상이다.

그는 당시 외계의상같은 황금빛 드레스를 입고 한국배우 이주영과 함께 섰다. 판빙빙은 그간의 안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괜찮다. 나는 집에 있었고, 나를 걱정해 준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간 배우들이 행사장에 도착해 처음으로 밟는 ‘레드카펫’ 대신 ‘샴페인 카펫’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1961년부터 레드카펫을 도입한 아카데미 시상식이 카펫 색깔을 바꾼건 62년만이다.

mulga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