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박병호 교체하는 이강철 감독[포토]
대한민국 이강철 감독이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예선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2회말 2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를 빼고 나성범을 투입하고 있다. 도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세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짐했다.

1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중국과 B조 조별리그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이미 8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지만, 대표팀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국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 경기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8강 탈락이 확정됐다. 이 감독은 “마음이 좋지는 않지만, 일단 경기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이 있다. 상대 선발이 공이 빠른 투수라 빠른 볼 대처능력이 좋은 선수들로 꾸렸다”고 밝힌 뒤 자리를 빠져나갔다.

한국 대표팀은 2013년 WBC, 2019년 WBC에 이어 2023년 WBC에서도 탈락했다. 충격의 3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국민적 비난도 높다. 그래서일까 이 감독은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굳은 얼굴로 짧게 경기 각오를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대표팀은 중국과 오후 7시 일전을 벌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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