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배우 이청아가 새 드라마를 시작 전 본업 루틴을 공개했다.

최근 ‘목하 이청아’에는 ‘19년째 도전 중인 스터디윗미(파우치 소개, 목소리의 비밀, study with m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청아는 하반기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드’ 촬영을 앞두고 한 호텔을 찾아 대본 공부에 나섰다.

이청아는 “새 작품을 받았을 때 집에서 대본을 보다가 질릴 때가 있다. 집에 있으면 자꾸 딴짓하게 되고 생각나는 것들이 막 이렇게 있으니까 그럴 때마다 대본을 들고 카페에 가서 대본을 한 서너 시간 보다가 ‘아 누워서 보고 싶은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호텔에서 호캉스를 계획하고 대본만 들고 딱 가서 대본을 봤다. 너무 잘 봐지는 거다. 그때부터 저의 루틴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본 공부를 하던 이청아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목소리가 훨씬 허스키해진 것을 느꼈다. 지금이 훨씬 매력적인데 어떻게 한 건가요?’라는 질문에 이청아는 “목소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맡는 배역에 비해서 제 목소리들이 무겁다거나 너무 진지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20대 다운 발랄하고 귀여운 목소리를 내느라고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청아야 좀 더 귀엽게 발랄하게’ (그래서) 성대도 더 긴장해서 삑사리도 더 많이 나고 그래서 판소리도 배우고 성악도 배우고 뮤지컬 배우나 가수분들이 많이 간다는 클리닉도 가봤다. 그런데 거기서 깨닫는 순간이 있었다. 의사선생님이 ‘기본적으로 성대도 길고 높은 소리를 낼 때 그 과정이 너무 많은 거다. 첼로로 바이올린 소리 내려고 하니까 얼마나 본인 목이 힘들겠냐’, 그때는 너무 오래 연기하느라 애쓰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그다음부터 제 목소리를 쓰고 너무들 좋아해주시고 연기도 훨씬 편안해 보인다고 해서 기뻤다”고 밝혔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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