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GS칼텍스가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을 영입했다.
GS칼텍스는 18일 정대영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3억원(연봉 2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이고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지난시즌 5위에 머물며 봄배구 진출에 실패한 GS칼텍스는 미들블로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적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마침 지난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정대영이 자유계약(FA) 신분이라 GS칼텍스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정대영은 1981년생의 노장이지만 지난시즌 36경기에서 143세트를 소화하는 등 여전히 위협적인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있다.
정대영은 GS칼텍스 소속으로 2007~2008시즌, 2013~2014시즌 두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9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정대영은 “GS칼텍스는 나에게 가족과도 같은 팀이다. 다시 GS칼텍스로 복귀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좋은 조건으로 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2023~2024시즌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라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다시 GS칼텍스에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아직까지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정대영 선수가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기량적인 면은 물론 코트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만한 선수이고, 베테랑으로의 경험은 팀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비시즌 기간 동안 같이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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