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6연승 행진을 벌이며 시즌 15승7패로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15승6패)에 0.5 게임 차로 붙었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 시간) PNC파크에서 중부지구 라이벌 신시내티 레즈를 2-1로 누르고 2018년 7월 이후 5년 여만에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했다.

43세의 노장 리치 힐은 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7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를 마크하며 평균자책점은 4.85로 낮췄다. 힐의 1실점은 중견수 배지환의 실책으로 내준 점수다. 1사 1루서 스투아트 페어차일드의 중전안타를 뒤로 빠뜨려 1루 주자 조나단 인디아가 3루에 잠시 멈춘 뒤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힐의 실점은 자책점으로 포함됐다.

7번 중견수로 출장한 배지환은 첫 타석 파울플라이, 4회 2사 3루서 1루 파울플라이, 8화 삼진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0.217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회 톱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3루타에 이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는 카를로스 산타나와 잭 서윈스키의 백투백 2루타로 2점째를 올렸다.

선발 힐이 5이닝 피층으로 물러난 뒤 요한 라미레스와 듀에인 언더우드 주니어가 나란히 2이닝씩 책임져 1점 차를 막고 승리를 지켰다. 언더우드 주니어는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한편 구단은 경기 전 데릭 셀튼 감독의 계약을 연장했다. 벤 세링턴 GM은 “데릭(셀튼)은 우리 팀을 이끌 삼독으로 적격이다”며 연장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자세한 계약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52세의 셀튼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덕믹으로 시즌이 짧았던 2020시즌부터 피츠버그 사령탑을 맡았다. 4시즌 통산 성적은 157승249패 승률 0.385다.

moonsy1028@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