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3위인 중국의 간판스타 천위페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나스르클럽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BAC 챔피언십) 여자단식 4강전에서다.

2번 시드인 안세영은 천위페이한테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두세트를 잡아내며 2-1(16-21, 21-11, 21-19)로 이겼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8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2-1(21-17, 10-21, 21-1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세영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아픔이 있으나 이제 그의 징크스에서 완전 벗어났다.

안세영은 30일 열리는 결승에서 랭킹 4위인 대만의 타이쯔잉과 우승을 다툰다. 타이쯔잉은 이번 4강전에 랭킹 1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1(21-12, 16-21, 21-15)로 누르고 파란을 일으켰다.

안세영은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타이쯔잉에 앞서 있다.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9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한테 2-1(16-21, 21-8, 21-1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전적에서 이소희-백하나는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소희-백하나는 결승에서 랭킹 6위인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와 격돌한다. 두팀은 그동안 한번 만났는데 이소희-백하나가 졌다.

이날 결승전은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여자복식→혼합복식→여자단식→남자단식→남자복식 순으로 진행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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