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김용건이 고두심의 방문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8일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고두심과 김용건이 20여년 만에 상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고두심과 김용건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부 역할로 출연했다. 1088부 동안 정도 많이 들었다. 고두심은 “모두가 건강하니까 다시 만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미운 정, 고운 정 많이 든 식구들을 다시 볼 생각에 아련하면서 애잔한 감정으로 눈물이 났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용건도 고두심이 좋아하는 뻥튀기와 제주도 특산물이 담긴 택배까지 주문했다. 그는 오늘 오시는 손님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한다.

고두심은 조하나가 음식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에피소드와 이계인의 당구장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회장님네 사람들’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한다. “저희 형님 오셨네요”라고 든든해 하는 조하나의 편이 되며 “계팔이 어디 갔니? 밥을 할 줄 모르면 해준 거 곱게 먹으면 되지”라고 잔소리를 시전해 웃음을 안긴다.

또한 “알아서 할 나이 됐잖아” “관종이야?” 등 거침없이 사이다 발언으로 기강을 잡는다. 고두심은 이계인의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계인이 뜬금없이 고두심의 손을 잡자, 김용건은 “동기여도 내 앞에서 손잡고 그러지 마”라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용이’ 박은수 역시 고두심을 보자 너무 반가운 마음에 “고두심, 안아보자!”라고 허그를 하고 김용건은 너무 꽉 안지 말라며 옆에서 측은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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