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대수비와 대주자만 가능하다. 타격에선 아직 불편함을 느낀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38)가 지난 9일 경기 후 오른쪽 손목 염좌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를 말소시키지 않았다.

홍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타격에선 아직 불편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대주자와 대수비는 할 수 있다고 봐 말소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외야수 주성원이 말소됐고, 신인 내야수 이승원이 등록됐다.

키움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이정후(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혜성(2루수)-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박찬혁(좌익수)-임병욱(중견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정찬헌이다.

홍 감독은 “정찬헌은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맞게 돌 예정”이라고 했다. 크게 부진하지 않는 이상 5선발 자리는 정찬헌임을 암시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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