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예솔, KBS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루머 퍼져
KBS 관계자 “‘내일도 복숭아’ 기획안 본 적도 없다”
진예솔, 음주 운전 후 차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진예솔이 KBS 2TV 일일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우 진예솔이 스스로 당첨된 복권을 날려버렸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글쓴이 A 씨는 “100회가 넘는 일일드라마 주연이 되었는데 음주로 걸렸으니, 주인공을 교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첨부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진예솔과 다른 배우들이 KBS 2TV 드라마 ‘내일도 복숭아’에 캐스팅됐으며 드라마는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방송 예정이라는 정보가 담겼다.
A 씨가 올린 글에는 “방송사는 왜 입장을 내지 않느냐?”, “당연히 캐스팅 취소될 것이다”, “굴러들어 온 복을 차버렸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소식이 퍼지고 몇몇 언론 매체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온라인상에서 언급된 드라마 ‘내일도 복숭아’는 KBS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KBS 드라마 한 관계자는 “드라마 ‘내일도 복숭아’라는 작품의 기획안을 본 적도 없으며, KBS 2TV 9월 편성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일일극을 104부작으로 기획하지 않는다. 이미 후속 작품과 그다음 작품까지 확정이 된 상태”라며 “허위 사실에 관한 내용은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 가능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진예솔은 지난 12일 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았다.
시민의 신고 후 30분 만에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대기를 하던 중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음주 측정 결과 진예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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