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장도연이 물오른 개그감을 선보였다. 또한 장항준 감독이 루머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범죄도시 4(나오면) 장도연 출연 성사 되나요? | EP.4 장항준&장원석 | 살롱드립’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장항준 감독, 영화제작자 장원석 대표가 출연해 장도연을 만났다. 장도연은 “영화, 드라마, 예능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섭렵한 능력자”라며 “성공한 말티즈 장항준 감독님, 마동석 씨가 새벽마다 찾는 남자 영화계 큰 손 장원석 대표님”이라고 소개했다.

장도연은 “정말 반가워요. XX놈들아”라고 깜짝 욕설을 시전했다. 그 말에 장항준과 장원석은 몹시 당황했다.

알고 보니 ‘XX놈’은 ‘시 벨 옴므(si bel homme)’로 불어로 ‘멋진 남성’을 뜻하는 말이었다. 발음상 ‘XX놈’으로 들리는 것.

장도연은 “이건 욕이 아니다”라며 “불어로 멋진 남자들이란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알겠니? 시 벨 옴므(si bel homme)들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과 장원석 대표는 2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아내 김은희 작가보다 장원석 대표가 더 오래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원석 대표는 “장항준 감독을 처음 봤을 때 빛이 나더라. 그때가 20대였는데 보통 상업영화 데뷔할 정도의 필력이 되려면 보통 30대 중반이 넘어서다”라며 시나리오 라이팅 실력을 칭찬했다.

이날 장도연은 “두 예비 회원님들을 따라다니는 흉흉한 소문이 있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장항준 감독은 “최근에 드라마 쪽에서 나왔던 소문인데, 김은희 작가랑 굉장히 사이가 안 좋고 완전히 쇼윈도란 것. 정말 말도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리고 또 있다. 제가 김은희 작가한테 뭘 잘못해서 오피스텔 복도를 도망가고 김은희가 욕을 하면서 저를 쫓아가는 걸 누군가 봤다는 것. 그 얘기를 듣고 아내와 빵 터졌다”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그 소문이 무서운 게 나중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붙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은희 작가님이 사석에서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면 이 가족은 너무 예쁘다. 전우 같은 느낌이다. (쇼윈도 부부 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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