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자의 선넘는 사회생활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일일드라마 전문채널 ‘하이라이트TV’ 오리지널 드라마 ‘부부 스캔들’은 17일 방송되는 6회에서 ‘아내의 사(회)생활’편을 방송한다. 사업을 핑계로 접대까지 스스럼 없이 즐기는 아내의 모습에 괴로워하는 남편의 사연이 담긴다.

평범한 결혼생활을 하던 남편 노건은 사고로 갑자기 직장을 쉬게 되고 밀린 빚 생각에 좌절했다. 아내 혜나는 남편 대신 돈을 벌어 보겠다며 일을 시작했고 사회생활이 처음이었지만 다행히 잘 적응해나갔다.

수입이 점점 늘어나는 아내를 보며 노건은 대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혜나는 명품을 휘감고 다닐 만큼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됐다.

하지만 노건은 혜나의 사업을 돕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의심이 싹텄다. 혜나의 지인들은 모두 남자였고, 하나같이 음흉한 눈으로 혜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 친분을 드러내며 혜나에게 자연스레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노건은 왜 참고 있냐고 화를 냈지만, 혜나는 사회생활이 다 그런 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다. 되레 사업을 도와주는 고마운 지인들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며 화를 냈다.

보다 못한 노건은 지인들과 혜나를 완전히 갈라놓고, 혜나가 더 이상 일하지 않도록 가게를 오픈한다. 아내와 함께 일하며 안정감을 찾고 싶었지만 혜나는 가게 매출을 올리기 위해 또 다시 남자들을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노건은 마치 허수아비가 된 듯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노건과 혜나의 위태로운 부부생활은 어떤 결론을 맺게될까.

한편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은 부부의 갈등과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부부 스캔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하이라이트TV’와 ‘GTV‘, ’아시아앤’ 채널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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