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홍김동전’ 홍진경이 예능 혼을 불태웠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홍김동전’에서 수저게임 리턴즈 2부가 공개된다. 지난 1부에서는 맑은 눈의 광인 주우재를 필두로 멤버 간 두뇌 싸움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바 있다.

공개된 스틸에서 홍진경이 스튜디오 맨바닥에 널브러져 누워있다. 특히 황금 모자는 옆에 내팽겨 둔 채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지쳐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얼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어 웃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홍진경은 반전의 반전이 이어지자 신분 상승과 신분 하락을 경험하며 단시간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환한 웃음으로 최상의 기쁨을 만끽하자 마자 망연자실 자리에 털썩 앉아버리더니 급기야 혼이 빠져나간 듯 웃음을 머금은 채 “왜 녹화가 안 끝나는거야”라더니 “집에 가고 싶어요”라고 울먹였다는 전언이다. 이에 우영이 “괜찮아요”라고 위로를 건네자 “뭐가 괜찮은데?”라고 멘붕에 빠져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홍진경은 실제 인생 같은 리얼한 게임의 룰로 인해 최강 몰입으로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시작부터 주우재는 “홍진경 누나가 제일 무서워”라며 우승 1순위로 손꼽은 바 있으며 홍진경은 “내가 오늘 꼴등하면 제작진에게 소고기를 쏘겠다”고 배수진을 친 바 있어 마지막까지 행운의 여신 홍진경의 우승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망연자실 바닥에 누워버린 홍진경이 게임에 실패한 것일지 혹은 반전이 이어질지 ‘홍김동전 리턴즈’ 마지막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홍진경은 울어도 웃기고, 화를 내도 웃기고, 멘붕에 빠져도 웃긴 우리 팀의 소중한 존재이다”라며 “멤버와 제작진과 시청자들이 모두 사랑하는 홍진경이 힘을 내서 반전의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해 기대를 치솟게 한다.

홍진경의 활약이 돋보이는 KBS 2TV ‘홍김동전’은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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