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오윤아의 발달장애 아들 송민이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16일 채널 ‘Oh!윤아’에는 ‘장하다 송민! 오윤아 아들 단독출전 수영대회 1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오윤아는 “오늘은 저희 민이가 수영 대회 나온 날이다. 근데 민이의 표정이.. 민아 잘 할 수 있어요?”라며 잠에서 덜 깬 아들을 이끌고 대회에 나섰다.
첫 종목은 평영이었다. 오윤아는 출발선에 선 민이를 보며 “저희 민이는 승패와 상관없이 완주하는 게 목표다. 평영인데 선수가 두 명이다. 근데 1명은 일반부라 고등부 민이는 완주만 하면 메달을 딴다”고 말했다.
시작 소리에 맞춰 출발한 민이는 처음에 자유형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평영으로 영법을 바꿔 완주에 성공했다.
다음 종목은 자유형이었다. 느릿느릿 가는 민이를 보며 오윤아는 “민아 발차기 빨리 가야돼”라고 소리쳤고, 민이는 순위에서는 벗어났지만 완주에 성공했다.
오윤아는 “평소 저 정도는 아닌데 긴장감이 다 풀렸나 보다. 민아 수고했어”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오윤아는 “오늘 시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회였다.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기회가 있다면 민이와 함께 열심히 참가하고 알리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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