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제공 | 빅히트 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뷔가 깜짝 전화통화로 팬들과 만났다.

17일 오후 5시 여의도 한강공원 내 마련된 ‘아미 라운지’에 RM이 직접 등장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이름으로 특별 코너를 진행했다. RM은 이 자리에서 팬과 직접 소통하며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날 깜짝 코너로 진행된 전화연결에서 멤버들이 등장해 아미를 환호케 했다. RM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정국은 “남준이 형 내 목소리 모르네!”라며 “안녕하세요 정국입니다”라고 말했다. 즉석에서 정국은 노래를 한소절 뽐내기도 했다.

현재 미국 LA에 있는 정국은 “새벽 1시 30분인데 전화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었다”며 “생중계도 보고 있었다. 저도 (아미들) 보고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RM은 “정국이도 재밌는걸 준비하고 있다”며 7월에 있을 솔로 활동을 귀띔했다.

이어 뷔와의 전화통화가 이어졌다. 뷔는 “자다 일어났다”며 “영상 위버스 라이브로 챙겨보겠다. 형 폼 미쳤다”고 애정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하기 위해 팬덤 ‘아미’를 위한 축제 ‘2023 BTS 페스타’(BTS FESTA)를 서울시와 협업해 개최하고 있다. 앞서 12일부터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특별시청 등 서울 내 주요 랜드마크 등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변하는 등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이전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부산에서 콘서트를 열면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지역 명소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바 있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이 열렸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FESTA 기념 조형물, 포토존으로 완성된 방탄 가족사진전,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관람하는 BTS 라이브 스크린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미와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열고 멤버 RM이 현장에 직접 참여한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이날 여의도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이고 ‘2023 BTS 페스타’ 전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jayee21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