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첫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 활동에 돌입한다. 18일 오후 1시 30분 일본 도쿄 롯폰기 힐즈 아레나에서 열린 미니 2집 ‘퍼스트 하울링 : 위(First Howling : WE)’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 등으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인 앤팀은 지난해 12월 7일 데뷔했다. 이 그룹은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의 일본 본사 하이브 재팬(HYBE JAPAN)과 산하 레이블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 ‘앤 오디션 - 더 하울링 -’을 통해 결성됐다.
이중 한국인은 의주 뿐이지만 전원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지녔다. 그룹명은 다양성을 지닌 9명이 ‘&’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팬들과 연결되고 더 나아가 팬과 팬들이 연결되도록 만드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에서도 앤팀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신보에 ‘파이어워크’, 센트 오브 유(Scent of you)‘ 한국어 트랙 2개를 수록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예고했다. 멤버 전원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유한 만큼 음악방송, 예능, 공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후마는 “분위기가 굉장히 다르게 완성되었기 때문에 전세계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앤팀은 오는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 이를 기점으로 3주 내내 국내 주요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조는 “일본과 한국 음악방송에 많이 출연할 예정이다. 저희의 매력을 열심히 전달할 예정이다. 9월엔 앤팀 결성 1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팬들이 기뻐할 수 있을만한 기획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국 활동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 의주는 “하이브 아티스트로서 선배 아티스트처럼 글로벌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부족한 점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왔다.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생각에 긴장도 되지만 9명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J팝과 K팝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 활동을 하겠다는 의주는 “BTS 선배님이 K팝의 문화로 전세계를 하나로 만드시는 걸 보면서 꿈을 키웠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선배님들처럼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일본 멤버들 역시 한국어로 포부를 드러냈다. 케이는 “원래 걱정이 많은 편이라 연습을 많이 해서 이제는 보여드리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이다. 지금은 걱정보다는 여러 곳에서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키는 ‘하이브 성공 DNA’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퍼포먼스와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성장하는 의지를 가진 것”이라며 “하이브 아티스트 선배님들처럼 저희도 음악을 세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마는 “전세계 사람들이 매료된 K팝을 동경해서 아티스트를 꿈꿨다”며 “앤팀은 공감과 다양성을 중시하고 있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감동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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