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이번 주 가요계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가왕’ 나훈아의 깜짝 신곡 발표와 뉴진스 ‘슈퍼 샤이’ 열풍에 음원시장이 들썩였고, 마마무 화사가 공연음란죄로 고발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블랙핑크 리사, 임영웅, 브브걸 유정 등이 열애설에 휩싸였고 일부는 즉각적으로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확신의 여름 뉴진스, ‘슈퍼 샤이’ 음원차트 올킬

여름에 돌아온 뉴진스가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신곡 ‘슈퍼 샤이’가 공개와 함께 국내외 차트를 휩쓸고 있다. ‘슈퍼 샤이’는 오는 21일 발매되는 미니 2집 ‘겟 업(Get Up)’의 수록곡된 선공개 곡으로, 발매 3일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차트 멜론에서 정상을 꿰찼다. 또한 지니, 벅스, 바이브 등 다른 국내 실시간 차트 또한 1위에 안착했다. 뉴진스가 선공개 곡만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면서 향후 공개될 본 앨범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 제로베이스원, K팝 신기록

글로벌 팬덤의 지지 속에 데뷔를 알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남다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 발매 첫날에만 124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라는 K팝 신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인 블룸’ 뮤직비디오 역시 13일 기준 조회수 1200만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예측 불가한 거장 나훈아, 깜짝 신곡 발표

가요계 거장 나훈아(76)의 행보는 늘 예측 불가하다. 나훈아가 지난 10일 새 앨범 ‘새벽’을 깜ᄍᆞᆨ 발표했다. 지난해 2월 55주년 기념 앨범 ‘일곱 빛 향기’를 발표하고 수록곡 ‘맞짱’ ‘체인지’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나훈아 새 앨범 ‘새벽’에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갈매기’ 등 여섯 곡이 담겼다. 앨범은 조만간 CD와 USB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외설 행위” 마마무 화사,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해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의 ‘파격 퍼포먼스’가 외설 논란에 이어 공연음란죄로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최근 서울 성동경찰서가 지난달 말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학인연은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의 축제에서 화사가 선보인 퍼포먼스에 대해 “외설 행위 그 자체였으며,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다만 공연음란죄 처벌 가능성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논란이 아티스트의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막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임영웅·소유→브브걸 유정, 깜짝 열애설 해프닝

유독 열애설 해프닝이 많은 한주였다. 가수 임영웅이 그룹 씨스타 소유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즉각 부인했다. 두 사람 교제설은 제주의 한 식당 관계자가 임영웅·소유의 식당 방문 인증샷을 올리며 불거졌다. 두 사람이 함께 이곳을 찾은 것으로 오해를 사며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임영웅·소유의 각 소속사는 10일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룹 브브걸 유정과 배우 이규한이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양측 모두 반나절 만에 부인하면서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1980년생인 이규한과 1991생인 유정의 나이 차이는 무려 11살이 나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보도 직후 양측 소속사에서는 두 사람이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 연인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하며 일단락됐다.

#블랙핑크 리사, 세계부자 2위와 열애설부터 YG 재계약 불발설까지

블랙핑크 리사가 재계약에 이어 열애설까지 휩싸이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해외 매체들은 리사가 세계적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와 교제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리사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된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수장이자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2위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아들이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리사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16년 8월 8일 데뷔한 블랙핑크는 오는 8월 계약이 만료된다. 일각에서는 리사와 YG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이 불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서울에 “멤버들의 재계약은 현재 논의 중이다. 리사가 최근 투어 및 개인 일정으로 중국 일정을 거절해 재계약 불발 보도가 제기됐지만 이는 계약여부와 관계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