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해리 케인은 자신의 결정을 분명히 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명예회장은 독일 매체 Sport1에 “케인은 유럽 대항전에 뛰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그럴 수 없지만 우리는 그 대회들에 뛸 자격을 갖췄다”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뜨거운 감자다. 프로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인데, 케인은 구단에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202~2023시즌 EPL에서 8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유럽 대항전 기회를 모두 놓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회네스 회장은 “케인은 자신의 결정을 분명히 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를 잡을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전했다.
다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이 변수다. 레비는 케인의 이적료를 정확하게 말하고 있지 않다. 오퍼가 들어올 때마다 가격을 대폭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회네스 회장은 “레비 회장은 영리하다. 그는 이적료를 말하지 않는다. 요령이 있는 분”이라고 했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로 호주에 있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냐에 따라 호주서 복귀할지, 그대로 남게 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네스 회장은 “케인은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올 기회가 생겼다”고 확신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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