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래퍼 우원재가 팔에 계좌번호 타투를 적은 이유를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빨리요’에는 ‘[ENG] 우원재 : 힙합은 핑크다ㅣ빨아삐리뽀2 EP.17’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다나카는 래퍼 우원재를 만났다. 우원재는 “제가 호스트인 방송에서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너무 감사해서 중간에 제가 끼고 있던 반지를 드렸다. 기억나는가”라며 “그때 형님께서 ‘내가 어디를 가든 이 반지 끼고 있겠다’ 약속했다. 그다음부터 다나카가 나오는 모든 방송을 봤다. 손가락 밖에 안 보였다. 한 번은 끼겠지 했는데 단 한 번도 (못 봤다)”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사실 집에 잘 모셔놨다”라며 “그걸 모니터링할 줄은 상상을 못했다”라며 웃었다.

우원재는 “저를 진지하게만 본다. 저한테 다가올 때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다나카는 “그럼 긴팔부터 입어야겠다”라며 팔에 새겨진 타투를 언급했다.

우원재는 “타투의 의미는 없다. 이것도 고정관념”이라며 “사람들이 제가 뭔가를 하면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우원재의 손등과 팔에는 해골과 쇠사슬 등 외에도, 계좌번호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나카가 “너무 대놓고 구걸 아닌가”라고 하자, 우원재는 “실제 이런 댓글이 있었다. 상처받았었다”라며 웃었다.

다나카는 “이거 그거 아닌가. 유튜버들이 끝나고 계좌번호 올리는 거. ‘보시고 마음이 동하셨다면 계좌로 힘을 좀 달라’”라고 말했다.

우원재는 “그렇게들 오해하시는데 실제로 ‘쇼미더머니’를 대학교 다니다가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붙어서 매니저도 없이 결승까지 방송을 찍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이틀 뒤에 AOMG 입사 제안이 왔다. AOMG에 들어간 날 대표님이 회사 근처로 방을 구해주셨다. 아파트로. 갑자기 은행 가서 할 게 많은데 제 계좌번호가 뭔지도 모르고 맨날 찾아봐야 하는 거다. 그래서 그날 밤에 친한 타투이스트한테 가서 계좌번호를 적고 왔다. 내가 볼 수 있게 거꾸로 새겨져있다”라고 설명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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