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조선대학교 30만 동문의 숙원이었던 총동창장학회관 건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동문인 염홍섭㈜서산 회장이 건립기금 10억 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조선대학교총동창회(회장 정효성)와 (재)조선대학교총동창장학회(이사장 이민수)는 27일 오전, 조선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염홍섭 ㈜서산 회장으로부터 조선대학교총동창장학회관 건립기금 1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염홍섭 회장은 손자인 염종학 상무이사와 회사 임직원을 통해 조선대학교총동창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동창장학회관 건립운동을 지켜보며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조선대학교총동창장학회관 건립과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조선대학교총동창장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숭고한 뜻을 밝혔다.

이날 기부식은 조선대학교총동창장학회관 건립기금 기부금 전달, 감사패 및 행운의 열쇠 수여, 기부자 측 대표 인사말, 장학재단 이사장 감사 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부식에는 염홍섭 회장을 대신해 손자인 ㈜서산 염종학 상무이사와 염원규 감사, 이금란 부장이 참석했으며, 김이수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장, 민영돈 조선대학교 총장, 이민수 (재)조선대학교총동창장학회 이사장, 이주현 조선대학교총동창회 총동창장학회관건립특별위원장, 신흥수 전 총동창회장, 배종용 조선대학교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조구현 장학재단 감사 등이 참석했다.

염홍섭 회장은 1974년에 ㈜서산을 설립한 이후 반세기 동안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켜 콘크리트업계의 선두기업으로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현재 ㈜서산, ㈜성암에너지, ㈜성암아스콘, 사단법인 성암복지문화재단을 경영하며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염홍섭 회장은 (주)서산을 이끌어 오면서 대통령표창, 산업포장, 동탑산업훈장, 국민훈장, 석류장, 창업경영자 대상 수상 등 수많은 훈장과 포장을 수상했다.

기업경영 이외에도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한국산학협동연구원 이사장, kbc광주방송 회장, 고향사랑회 이사장, 국조숭모회 이사장, 임방울국악진흥재단 이사장,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수많은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2013년 성암복지문화재단을 설립해 60억원 넘게 기금을 조성하였고, 그동안 많은 금액을 장학금 등으로 지급하였다.

염홍섭 회장은 조선대학교와도 인연이 남달라, 지난 2002년 모교에 발전기금 3억 원을 기탁해 신축한 중앙도서관 3층에 성암인터넷실을 개설했고 2013년에는 노후화된 시설 교체와 성암인터넷실 관리 비용으로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유니버시티 파크 사업 헌수기금, 한국평생교육 경영자과정 발전기금, CU Again 7만2천 프로젝트 등에 기부하며 모교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지난 2015년 총동창장학회관 건립기금 모금운동을 시작한 직후에는 5천만원을 기부하여 마중물 역할을 했는데 이날 다시금 거액을 기부함으로써 총동창장학회관 건립의 큰 초석이 되었고, 건립기금 모금운동에 획기적인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조선대학교총동창회와 (재)조선대학교총동창장학회는 조선대학교와 조선대학교총동창회의 발전, 그리고 총동창장학회관 건립에 대한 염홍섭 회장의 크고 높은 뜻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총동창장학회관이 건립되면 명예의 전당에 흉상을 건립할 예정이며, 총동창장학회관 건립 후 발생하는 임대수익으로 염홍섭 회장 이름의 장학금을 만들어 학생들에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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