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유러피언 스윙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스코틀랜드다.

LPGA투어는 오는 3일부터 스코틀랜드 에이셔에 있는 던도날드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프리드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달러)을 개최한다. 스토티시 오픈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는데 이미향(30·볼빅)이 초대(2017년) 우승자다.

지난해까지 트러스트골프가 메인 후원사였는데 올해 홍콩에 본사를 둔 테크회사 프리드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프리드 그룹은 글로벌 비전을 갖춘 기술 혁신 기업으로, 독점적인 마켓플레이스 활성화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구축을 전문으로 한다.

메인 후원을 결정한 프리드 그룹 아벨 자오 CEO는 “우리는 위대함을 추구하는 선수들을 지원할 것으로 믿는다. 올해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가 돼 기쁘다. 모두가 환호하는 스포츠 이벤트 참여는 프리드 그룹 제품 및 서비스의 우수성을 반영한다. 뛰어난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우리의 후원으로 이 대회의 성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PGA 아시아 션 변 대표는 “전세계 LPGA투어 시청자에게 프리드그룹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LPGA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결정해 주신 아벨 자오 CEO와 케네트 리 CPO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LPGA 투어 비지니스와 운영 책임자인 리키 래스키는 “대회에 대한 프리드그룹의 투자는 대회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가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보장하게 될 것이다. 흥미진진한 대회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은 고진영(28·솔레어)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이 대회에는 나서지 않는다. 대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재기를 선언한 김아림(28·한화큐셀)을 비롯해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등 1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여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기후와 코스 상태 등에 적응할 전초전 성격을 가진다. 성적보다 샷 감과 날씨 적응 등에 더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