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성시경이 해외에 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보고 싶어 외국어를 공부했다고 밝히며 모범생 면모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2‘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27년의 나이차를 건너뛴 가수 선후배 양희은, 성시경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가수라는 공통점은 물론이고 요리와 미식을 사랑한다는 공통점도 갖고있다.

특히 성시경은 메뉴판을 잘 읽으려고 외국어를 공부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메뉴판 읽는 걸 좋아한다. 외국 가서 옆테이블에서 맛있는 걸 시키면 그걸 주문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화면에는 한창 일본어 공부를 하던 당시 성시경이 적어놓은 노트필기가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그렇게 독학으로 일본어 1급까지 따냈다고.

최근에는 대만을 갔다가 같은 상황을 직면,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도 말했다. 성시경이 “제가 가수니까 또 음악에도 외국어 공부가 필요하다”라고 수습하자 정형돈은 “음악을 살짝 묻히네”라며 놀렸다.

그런가하면 이름도 생소한 식적요통에 대한 일화가 나와 폭소를 안겼다.

김숙은 과거 한창 먹던 시절 너무 많이 먹어서 허리가 갑자기 아픈 식적요통으로 구급차를 탄 일화를 꺼냈다. 김숙은 “그때 모두 놀랐는데 양희은 선생님만 ‘그럴 수 있어. 그거 굉장히 아파’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양희은도 이름도 어려운 식적요통을 앓은 경험이 있었던 것. 김숙은 “그후로 양희은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셨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