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 사진|오감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음주운전을 한 배우 김새론, 배성우, 가수 길이 복귀의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배우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감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로 컴백을 알렸다.

‘비터 스위트’는 프로듀서팀 아이 브라더스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가 협업한 신곡으로 뮤비속 김새론은 탈색 머리를 한 채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신나는 비트에 춤을 추고, 기타를 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해당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직후 대중들은 “뻔뻔하다”, “그렇게 뮤비에 출연할 사람이 없었나”, “자숙 기간이 있긴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까지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주변 상인들이 영업하지 못하는 손해를 입었고, 김새론은 합의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였다.

가수 길. 사진|MLD엔터테인먼트

가수 길도 지난 11일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길은 지난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돼 MBC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인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6년 Mnet 힙합 오디션 ‘쇼미더머니5’ 심사위원으로 복귀했으나 2017년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길은 벌써 음주운전 3회를 기록했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기도 했다. 이후 길은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 ‘아빠본색’에 출연해 결혼과 득남을 뒤늦게 고백하며 은근슬쩍 복귀하기도 했다.

배우 배성우. 사진|SBS

배우 배성우도 복귀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배성우는 오는 9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배성우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극 전사들의 감동 실화를 다룬 서사인데 훈훈하고도 뜨겁고 뭉클한 작품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나오는 것은 몰입을 방해할수있는 요소”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숙 1년 여만인 지난 2021년 12월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을 확정지으며 비난받기도 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에 배성우는 출연 중인 SBS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 하차하며, 드라마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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