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임진희(25·안강건설)가 올시즌 하반기 3개 대회에서 연속 ‘톱5’ 이내 성적을 거두며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하반기 ‘대세’로 떠올랐다.

임진희는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향 제주의 기운을 안고 시즌 2승을 수확하며 다승왕 경쟁에 합류했다. 임진희는 다음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4위, 지난주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위에 오르며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임진희는 하반기 3개 대회 만에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위믹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슈퍼루키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직전 2개 대회에서 연이어 톱10의 성적을 기록하며 위믹스 포인트 랭킹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예고한 셈. 또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한진선(26·카카오VX)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을 19위에서 12위로 7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위믹스 포인트는 KLPGA 투어 정규대회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산정한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총 세 가지의 배점이 합산되는 방식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대회 최종 성적 1위부터 10위까지 부여되는 ‘위메이드 대상 배점’ ▲본선 최종 라운드의 성적을 매 홀의 타수별로 환산한 ‘타수 배점’ ▲연속 톱10 진입 및 컷오프 패널티가 주어지는 ‘추가배점’을 합산한 총 점수가 위믹스 포인트로 산정된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60위까지는 총 50만 위믹스(암호화폐) 규모의 상금이 차등으로 지급된다. 1위는 9만 위믹스의 상금을 받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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