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고향 집을 찾았다.
22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는 ‘이미 늦은 결혼.. 일이나 더 하라는 부모님의 인생 조언! 본전도 못 찾은 김대호의 고향 방문 / 4춘기 EP.21’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대호는 자신의 애마 다마스의 근황을 언급했다. “쟤 지금 살아있나 모르겠다. 지금 중환자실에 보내야 한다. 신발도 하나 벗겨졌다”라고 전했다.
김대호는 동생과 함께 다마스 대신 제작진이 준 외제차를 타고 고향 경기도 양평으로 향했다. ‘김대호 금의환향’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나쁘진 않은데 창피하다. 이걸 뭘”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김대호는 마루에 드러누웠다가 밥을 푸는 등 식사 준비에 나섰다. 어머니는 김대호를 위해 자연산 능이버섯을 넣고 국을 끓였다. 어머니는 “뱀을 두려워하지 않고 (능이를) 따온 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직접 담근 인삼주와 가시오갈피주를 꺼냈다. 어머니는 “너무 쓰다”라며 기침을 했고, 아버지는 “양주 같다”라고 반응했다. 반면 동생은 “위스키 맛이 난다”라며 만족했다.
김대호의 고향 집에는 그가 대학교 때 입었던 옷부터 태권도 겨루기 메달, MBC 아나운서 수험표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김대호는 “저 ‘신입사원’ 때 어머니, 아버지가 온 동네 돌아다니면서 전단지를 나눠줬다. 이때 전화 투표를 했어서”라며 마트, 관광버스, 동네 잔치, 기차역 앞, 심지어 여자 목욕탕까지 전단지를 나눠줬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어머니는 김대호의 사춘기 시절을 폭로(?) 했다. 그는 “중학교 다닐 때는 오기만 하면 문을 탁 닫았다. 컴퓨터가 방에 있으니까 불안했다. 그래서 ‘문 열어놓고 해라. 컴퓨터를 밖으로 내놓겠다’ 그러면서 나랑 많이 다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대호는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 사진과 함께 아나운서 협회에서 받은 클럽상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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