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왼쪽부터), 서경수, 김준수. 사진|코스모폴리탄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뮤지컬 배우 정선아, 김준수, 서경수가 오는 9월 22~24일 트리아일랜드(이하 팜트리) 갈라 콘서트를 연다.

세 배우들은 갈라콘서트를 앞두고 최근 월간지 코스모폴리탄 9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김준수는 뮤지컬 ‘데스노트’를 마치는 소감에 대해 “시원 섭섭하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100회가 훌쩍 넘는 공연을 탈 없이 잘 끝낸 것 같아 시원하고, 기약 없는 헤어짐이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갈라 콘서트를 앞둔 데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넘버로 구성했고, 또 1년 사이에 새로운 배우들이 영입됐기 때문에 그 배우만이 할 수 있는 무대가 추가돼 더 풍성해졌다”고 밝혔다.

현재 팜트리 대표를 맡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는 김준수는 “배우들끼리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작품 얘기나 서로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소속 배우들이 공연을 하면 좀 더 책임감 있게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또 “지금까지 했던 모든 작품이 세드엔딩이다. 그래서 ‘킹키부츠’나 ‘위키드’처럼 기분 좋게 끝나는 뮤지컬도 해보고 싶다.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을 하려면 여자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위키드’ 엘파바나 글린다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뮤지컬 ‘멤피스’ 무대에 서고 있는 정선아는 “오랜만의 쇼 뮤지컬이다. 전작 ‘이프덴’에서 내적으로 한 겹씩 깊이 쌓았다면 이번엔 외적으로 크게 에너지를 발산 중이다. 무대에선 2·3층 관객들의 얼굴도 보이는데, 눈에서 하트 발사되는 게 느껴져 힐링도 된다”고 얘기했다.

서경수는 “뮤지컬은 마라톤, 갈라 콘서트는 단거리 경기다. 그래서 뮤지컬은 강한 지구력, 갈라 콘서트는 폭발적인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갈라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준수, 정선아, 서경수를 비롯해 팜트리 식구들이 대거 출연하는 갈라 콘서느는 다음달 22~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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