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웹툰 IP 스튜디오 투유드림은 버추얼 휴먼 콘텐츠 전문기업 디오비스튜디오와 웹툰 IP를 활용한 버추얼 휴먼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투유드림 유택근 대표와 디오비스튜디오 오제욱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웹툰 캐릭터 기반의 실사 버전 TFA(Talking Face Avatar)와 빈플루언서(Vinfluencer, Virtual influencer) 개발’에 함께 나선다.
TFA는 정지한 인물의 이미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AI 기술로 최근 해리포터 캐릭터에 발렌시아가 스타일을 덧입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영상에서 사용된 기술이다.
빈플루언서는 ‘버추얼 휴먼+인플루언서’의 합성어로 디오비스튜디오가 제작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루이가 대표 사례다.
투유드림의 유택근 대표는 “버추얼 휴먼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디오비스튜디오와 합작을 통해 웹툰 IP의 새로운 확장과 웹툰에 대한 마케팅 툴로써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디오비스튜디오의 오제욱 대표는 “국내의 버추얼 휴먼들은 해외의 사례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탄한 서사를 갖추기가 어려웠는데 투유드림의 인기 웹툰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버추얼 휴먼들은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유드림은 누적 웹툰 IP 530 타이틀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여 명 규모의 인하우스 스튜디오 및 창작자 300여 명과 파트너십을 맺고 웹툰을 제작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독고’, ‘통’, ‘샤크’, ‘극야’, ‘갓 오브 블랙필드’, ‘캐슬’ 등이 있다.
이번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버추얼 휴먼으로 소개된 강찬의 원작 웹툰 ‘갓 오브 블랙필드’는 지난해 카카오페이지 현대 액션 장르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한 작품으로 일본 카카오픽코마 픽코마에서 발표한 ‘베스트 오브 2022’ 톱30 스마트툰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 프랑스, 북미,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메가 히트 IP다.
디오비스튜디오는 KB라이프생명 광고에서 윤여정 배우의 20대 얼굴을 제작하고 울랄라세션의 고 임윤택, 고 박인철 소령 등 고인의 얼굴을 실감 나게 복원한 가상얼굴 그래픽 전문 기업이다. 버추얼 휴먼 루이, 아일라 등을 제작했다.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아기유니콘에 올랐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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