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지방 임장을 갔다가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프로그램 속 인기 코너 ‘집보러 왔는 대호’를 진행 중인 김대호가 전남 화순의 구석구석 매력만점 시골집을 방문했다.
MC 양세찬이 “이번에 지방 임장갔다가 세 걸음에 한번씩 멈춰섰다더라. 아주머니들이 떡주고 그래서”라고 묻자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기한 경험을 했다. 비행기 대기시간에 도착하는 분들이 유리 너머로 날 보면서 푸바오 보듯 손을 흔드시더라”라고 하자 박나래는 “내 인기를 대적할 건 푸바오 밖에 없다는 거냐. 스타병 확실한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대호가 방문한 집은 정년퇴직을 6년 남기고 미리 시골집을 리모델링하신 사례로 그야말로 꿈의 공간이었다. 벽화가 그려진 정겨운 골목을 따라 넓은 마당에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 촌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백일홍, 수국, 쑥부쟁이, 담쟁이덩굴과 다육이가 어우러진 정원에 MC들은 감탄을 발사했다.
광주시에서 5도2촌으로 오가는 집주인은 총 7500만원에 집을 매입, 1억2000만원에 리모델링까지 마쳤다. 총 2억원에 은퇴 후 지낼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
본격적으로 집에 들어선 김대호는 코를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가 “대체 무슨 냄새를 저렇게 맡냐?”고 묻자 김대호는 “고목재의 냄새랑 안방, 주방 공간에 따라 냄새가 다 다르다”며 특별한 오감체험 임장 비결을 털어놨다.
넓은 한옥에는 풍경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멋진 집을 공개한 집주인은 “잘생겨서 팬이다”라고 말해 김대호를 흐뭇하게 했다.
코너에서 김대호 찬양이 이어지자 양세형은 “요즘 프로그램이 변질됐다”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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