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웨스트햄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19분 만에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의 골로 1-0 앞서 나갔다. 후반 13분에는 재러드 보언의 추가골로 두 골 차로 달아났고, 5분 뒤 미카일 안토니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파스칼 그로스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웨스트햄은 이번시즌 초반 세 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두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웨스트햄은 개막전서 AFC본머스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2라운드에서는 첼시를 3-1로 격파했다. 두 경기에서 무려 6골을 뽑아내는 강력한 화력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과 함께 승점 7을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분명 심상치 않은 행보다.
웨스트햄은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썼다. UEFA 클럽 대항전의 가장 낮은 단계이긴 하지만 웨스트햄에는 분명 의미가 큰 타이틀이었다.
당시 웨스트햄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집중한 탓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해 이번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은 에드손 알바레스, 워드 프라우즈, 콘스타티노스 마브로파노스 등 알짜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알바레스는 아스널로 떠난 데클란 라이스의 공백을 잘 채우고 있고, 프라우즈도 마수걸이 골을 넣으며 새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는 주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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